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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왜 총선 뒤에 김귀환 돈 받았나"

"홍준표 후원금 받은 시기는 총선 뒤인 4월28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1일 자신이 김귀환 서울시의장으로부터 받은 500만원에 문제가 있다면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홍 원내대표가 후원금을 받은 시기가 4월 총선 후임을 지적하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최재성 민주당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홍준표 원내대표가 총선 때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처럼 말했는데 돈을 받은 시기는 정확하게는 4월 28일"이라며 "총선과 무관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지난 총선은 4월9일 치러졌다.

최 대변인은 이어 "공교롭게도 이즈음에 서울시의장 선거를 둘러싼 사실상의 금품선거가 진행됐다. 그래서 이것을 해명하라는 것"이라며 "자신 지역구도 아닌 지역의 시의원에게 총선이 끝난 후에 이런 정치자금을 받는 행위는 형식이 합법적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적 의혹을 가질만하기 때문에 소명하라는 것"이라며 거듭 홍 원내대표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다른 3명의 의원 등에 대해서도 "세분의 거론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시의원을 대상으로 뇌물이 공여된 혐의가 있기 때문에 그 사무실 주인인 국회의원들은 과연 자유로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해명하라는 것이고, 수사당국은 분명히 조사하라는 것"이라며 의혹 제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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