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귀환 의혹 '의원 5명 실명' 공개
"홍준표-권택기 돈 받아, 강승규-진성호-윤석용 안 받았나"
민주당이 21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동대문 을)와 이명박계 권택기 의원(광진 갑)이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며 실명을 공개하며 '김귀환 스캔들'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등 서울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의 실명도 함께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 파문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김민석 "홍준표-권택기가 받은 후원금, 우리은행 계좌인지 밝혀라"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이 김귀환 의장으로 총선 직전인 지난 3~4월에 각각 5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 최고위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고액 후원금 명단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지난 4월 28일 5백만원, 권택기 의원은 지난 3월 25일 5백만원 등을 각각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에서는 정식 자체조사를 안하고 후원금 처리니 문제없다고 나왔지만 당사자도 총선 전후인지, 후원금을 수표로 낸 것인지 계좌로 낸 것인지, 수표이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에 전달된 것과 같은지 밝혀야 한다"고 홍 원내대표의 직접적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그 액수 또한 통상 본인 지역구와 상관없는 국회의원에게 준 후원금은 통상적 상식을 뛰어넘는다"며 김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광진) 의원도 아닌 홍 원내대표(동대문을)에게 후원금을 건넨 배경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울러 김 의장이 서울시의원 30여명에게 돌린 돈다발 중 문제의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임을 공개하며 "홍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은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수표로 받았다면 그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인지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김귀환 시의장이 시의원들에게 건넨 수표만 경찰이 수사해왔음을 지적한 뒤, 홍준표 의원 등에게 건넨 별도의 계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도 연루 의혹 있어"
김 최고위원은 더 나아가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의원 등 한나라당 3명의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김귀환 돈다발 파문 연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미 민노당이 확인한 경찰의 영장에서 이름이 나왔었으나, 이를 의혹과 연관시켜 실명까지 공개하며 공세를 편 것은 민주당이 처음이다.
그는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의원 등의 선거관련 사무실이나 유세장에서 해당 서울시의원들의 뇌물수수가 이뤄졌다"며 "이들 3명의 의원들은 본인들에게는 후원금이 갔는지 명료한 얘기가 없이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소속 시의원에게 뇌물이 오고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중 일부가 '김 의장이 시의원들에게만 주었겠느냐, 국회의원들에게는 안 주었겠느냐' 하는 언급을 했다는 발언을 입수했다"며 거듭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 3명의 의원도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도) 미처 선관위에 신고 안 한 것인지 여부를 조속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그는 경찰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왜 그 리스트에 김귀환 의장을 도운 최측근들은 빠졌느냐. 측근 봐주기 아니냐. 그래서 억울하다'고 30명의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경찰의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김민석 "홍준표-권택기가 받은 후원금, 우리은행 계좌인지 밝혀라"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이 김귀환 의장으로 총선 직전인 지난 3~4월에 각각 5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 최고위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고액 후원금 명단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지난 4월 28일 5백만원, 권택기 의원은 지난 3월 25일 5백만원 등을 각각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에서는 정식 자체조사를 안하고 후원금 처리니 문제없다고 나왔지만 당사자도 총선 전후인지, 후원금을 수표로 낸 것인지 계좌로 낸 것인지, 수표이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에 전달된 것과 같은지 밝혀야 한다"고 홍 원내대표의 직접적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그 액수 또한 통상 본인 지역구와 상관없는 국회의원에게 준 후원금은 통상적 상식을 뛰어넘는다"며 김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광진) 의원도 아닌 홍 원내대표(동대문을)에게 후원금을 건넨 배경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울러 김 의장이 서울시의원 30여명에게 돌린 돈다발 중 문제의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임을 공개하며 "홍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은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수표로 받았다면 그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인지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김귀환 시의장이 시의원들에게 건넨 수표만 경찰이 수사해왔음을 지적한 뒤, 홍준표 의원 등에게 건넨 별도의 계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도 연루 의혹 있어"
김 최고위원은 더 나아가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의원 등 한나라당 3명의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김귀환 돈다발 파문 연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미 민노당이 확인한 경찰의 영장에서 이름이 나왔었으나, 이를 의혹과 연관시켜 실명까지 공개하며 공세를 편 것은 민주당이 처음이다.
그는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의원 등의 선거관련 사무실이나 유세장에서 해당 서울시의원들의 뇌물수수가 이뤄졌다"며 "이들 3명의 의원들은 본인들에게는 후원금이 갔는지 명료한 얘기가 없이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소속 시의원에게 뇌물이 오고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중 일부가 '김 의장이 시의원들에게만 주었겠느냐, 국회의원들에게는 안 주었겠느냐' 하는 언급을 했다는 발언을 입수했다"며 거듭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 3명의 의원도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도) 미처 선관위에 신고 안 한 것인지 여부를 조속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그는 경찰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왜 그 리스트에 김귀환 의장을 도운 최측근들은 빠졌느냐. 측근 봐주기 아니냐. 그래서 억울하다'고 30명의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경찰의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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