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86% "오세훈, 신뢰하지 않는다"
71% "승진제도 불공평하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오세훈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6급 이하 서울시 공무원 1천133명을 대상으로 오 시장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말 그렇다(신뢰한다)’(0.4%)와 ‘그런 편이다’(7.5%)를 합쳐 7.9%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신뢰하지 않는 편’(29.5%)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56.5%)라고 답변한 직원은 무려 86%에 달했다.
승진제도에 대해서도 ‘매우 불공정’하거나 ‘불공정’하다고 답한 직원이 71%에 달하는 반면 ‘공정한 편’이거나 ‘매우 공정하다’고 답한 직원은 29%에 불과했다.
인사이동과 전보에 대한 질문에도 66%가 ‘매우 불공정’하거나 ‘불공정한 편’이라고 응답했고, 승진이나 인사이동, 근무 평점 등 인사와 관련해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6%나 됐다. 근무성적 평점에 대해서도 66%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