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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사막의 돌풍' 뚫어야 월드컵 본선행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UAE과 한 조, 북한과도 대결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막의 돌풍'을 뚫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진행한 2010년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북한을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오는 9월 10일 북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최종전은 2009년 6월 17일 이란과의 홈경기로 마무리 짓는다.

한국은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숙적 일본을 피하기는 했으나, 지난 3차예선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비긴 북한과 까다로운 승부를 펼치게 됨은 물론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의 강호들과 본선진출을 향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때문에 허정무호의 체질을 근원적으로 강화하지 않는 한, 본선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평가다.

한편 A조에는 일본을 비롯, 호주,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바레인이 편성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각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오세아니아주 1위팀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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