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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MB, 정운천 격려 차원에서 100억 특혜 줬나"

"국회 청문회 열어 의혹 소상히 밝혀야"

자유선진당은 27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100억원대 특혜 지원 의혹' 제기와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 및 정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23.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참다래 사업단'이 정부로부터 연 이율 1%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100억원, 그리고 무이자로 22억원을 지난달 지원받았다"며 "만일 충실하게 윗분 지시에 따르다가 졸속 쇠고기 협상으로 국민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은 정 장관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특혜 지원한 것이라면 대통령과 정부의 대국민 사과의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아냥댔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 국회 청문회를 통해 이번 '참다래 사업단' 특혜 지원은 반드시 소상하게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한다"며 "권력과 가진 자 위주의 영농정책이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운천 장관을 즉시 경질하기 바란다"며 정 장관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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