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화들짝 "전향적 내수·소비 진작책 강구하라"
지지율 하락에 용산 비상. '확대재정'으로 전환? 추경 편성론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경제성장률 등 최근 악화한 경제 지표를 지적하고, 거시 경제 개선과 양극화 타개 등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하락한 제1 요인이 민생경제 악화로 나타난 데 따른 대응이자, 한국은행이 내년도 성장률을 잠재 성장률 아래인 1.9%로 전망하면서 경제 위기감이 급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날 "전향적"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집권 전반기의 긴축 기조에서 하반기에 확대 재정으로 전환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용산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내년초 추경" 편성론이 스물스물 흘러나오고 있으며, 난항을 겪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놓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판정책인 지역상품권 발행 요구도 일부 수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등 용산에 '민생 경계령'이 발동한 모양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