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
민주당 5차 장외집회. 이재명은 연설 안해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 도로에서 열린 5차 장외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탄절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엔 열 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겐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며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무죄"라면서 "이재명, 조국은 털고 김건희, 한동훈은 덮는 건 법치가 아니다. 흑인이라 기소하고, 백인이라 봐주면 미국에선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 정의도, 민생 개혁도, 남북 평화도 허약했다.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재명도 더 연마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며 정권 탈환을 자신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전주 집회에 마찬가지로 단상에 오르지 않았다.
민주당은 20분만에 자체 집회를 간략히 끝내고 시민단체 주도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에 합류했다.
주최 측은 1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8천여명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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