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지인, 창원산단 인근에 30억대 땅 매입
산단 후보지 발표 한달 전에.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명태균 씨 지인도 창원 제2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예정지 주변에 30억원대 땅을 사들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KBS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이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 옆은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 강 모 씨가 나온다.
강씨는 명태균 씨와는 2012년부터 친분을 맺은 오랜 지인으로 알려졌다.
창원 제2 국가산단 예정지에서 4백여m 떨어진 곳, 강 씨는 지난해 2월 한 방산업체와 함께 이곳에 4천800㎡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금액은 17억여 원, 산단 후보지 발표 한 달여 전이었다.
함께 땅을 산 방산업체 대표는 1년 5개월 뒤 강 씨가 세운 부동산개발업체 임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 씨는 이 땅에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9천여 ㎡, 8억 원대 땅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명 씨에게서 산단 관련 정보를 사전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보다 훨씬 많은 총 11개 필지, 1만4천여 ㎡ 땅을 약 30억 원에 사들인 사실이 확인된 것.
강 씨는 땅 매입 경위를 묻는 KBS 질의에 "명 씨와 무관하고 전원주택 사업을 하려고 투자"한 거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명 씨로부터 산업단지 조성 정보를 듣고 거액을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땅을 공동 매입한 업체 사무실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새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 씨로부터 땅을 추천받았을 뿐"이라며 명 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검찰은 구속 만기가 다가온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일단 기소하고, 여론조사 조작 등 남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일 KBS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이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 옆은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 강 모 씨가 나온다.
강씨는 명태균 씨와는 2012년부터 친분을 맺은 오랜 지인으로 알려졌다.
창원 제2 국가산단 예정지에서 4백여m 떨어진 곳, 강 씨는 지난해 2월 한 방산업체와 함께 이곳에 4천800㎡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금액은 17억여 원, 산단 후보지 발표 한 달여 전이었다.
함께 땅을 산 방산업체 대표는 1년 5개월 뒤 강 씨가 세운 부동산개발업체 임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 씨는 이 땅에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9천여 ㎡, 8억 원대 땅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명 씨에게서 산단 관련 정보를 사전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보다 훨씬 많은 총 11개 필지, 1만4천여 ㎡ 땅을 약 30억 원에 사들인 사실이 확인된 것.
강 씨는 땅 매입 경위를 묻는 KBS 질의에 "명 씨와 무관하고 전원주택 사업을 하려고 투자"한 거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명 씨로부터 산업단지 조성 정보를 듣고 거액을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땅을 공동 매입한 업체 사무실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새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 씨로부터 땅을 추천받았을 뿐"이라며 명 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검찰은 구속 만기가 다가온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일단 기소하고, 여론조사 조작 등 남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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