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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독일월드컵 최대 이슈는 심판 오심"

"한국-스위스전, 심판이 부심 판정 뒤집어 스위스 이겨"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이번 독일 월드컵 경기에서 주된 얘깃거리는 어느 한 선수나 팀, 또는 경기 자체가 아닌 심판들의 수많은 오심과 편파 판정"이라며 한국-스위스전 등에서 잇따라 물의를 빚은 심판 오심을 꼬집었다.

NYT는 우선 "세계 최고의 심판이라고 평가받는 마커스 머크 심판은 호주-브라질전과 미국-가나전 두 경기에서의 오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호주-브라질 경기에서 머크 심판이 호주 해리 키웰 선수에게 오심을 선언해 이에 항의하는 키웰 선수가 그를 쫓아다니며 욕설을 퍼붇는 일이 발생했고, 머크 심판은 미국-가나전에서도 미국 수비수 오구치 오예우에게 말도 안 되는 반칙을 선언하고 가나에게 페널티 킥을 부여해 가나의 승리를 도왔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영국 출신의 그래함 폴 심판은 호주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이성을 잃고 한 선수에게 세 번의 경고를 주고 퇴장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했다"며 심판들의 자질 문제를 지적했다.

NYT는 또 "한국과 스위스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 출신 호라치오 엘리손도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선심의 판정을 뒤집었다"며 "이 때문에 한국이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며 결과적으로 스위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수많은 오심과 편파판정이 있었다"며 "심판의 잘못된 판단이 독일 월드컵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다"고 비꼬았다.

2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G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스위스의 두번째골에 대해 아르헨티나 호라치오 엘리손도 주심에게 강력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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