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 "경찰, 뉴라이트의 '각목폭력' 방조"
경찰, '각목 트럭'도 인수 거부. "보수 폭력 모두 고발하겠다"
보수단체 회원들의 1인시위 시민 '각목 폭행' 사태와 관련,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24일 경찰이 이들의 폭력을 방조했다고 맹비난하며 경찰당국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KBS 앞에서 정연주 사장 퇴진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던 뉴라이트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이 공영방송 수호를 위한 1인 시위를 하던 박모(50.여)씨 등을 무차별로 집단린치했다"며 "박씨와 남성 3명은 목, 허리 등에 전신타박상 등의 피해를 입고 현재 입원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이어 화살을 경찰에게 돌려 "경찰이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이 넘긴 현행범을 도피시키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증거물로 각목과 쇠파이프가 발견된 폭력 단체들의 차량을 영등포경찰서로 몰고가 인계하려고 했으나 경찰은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뉴라이트 세력의 범행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책회의가 이날 공개한 2.5톤 차량에서는 '삼성특검 중단' `한미FTA비준 촉구' 등이 적힌 '삼성특검반대연합' 명의의 피켓 수백여개와 각목, 쇠파이프, 창과 톱, 분말소화기 등이 나왔다.
앞서 대책회의는 이날 새벽 2시 50분께 KBS 앞에 주차된 '각목'트럭에 대해 현장에 있는 경찰들에게 조사를 요구했지만 관할경찰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대책회의는 이에 견인차를 불러 트럭을 관할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로 끌고갔지만 경찰은 조사를 거부하고 이에 항의하는 민변 변호사의 출입을 가로막았다.
경찰 측은 이와 관련, "대책회의측이 각목이 실린 차량을 경찰서로 끌고 왔지만 다른 사람 소유 차량인 데다 범죄에 이용됐다는 증거가 없어 향후 필요하다면 영장을 받아 압수하겠다고 설명했었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안진걸 대책회의 조직팀장은 이에 대해 "보수단체의 폭행사례가 확인된 것만 7차례"라며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사례를 조사해서 고소.고발을 포함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팀장은 또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정치폭력 사건"이라며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다시 이 사회를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는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회의는 이날도 서울광장에서 47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오후 9시부터는 '광우병쇠고기 촛불운동,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대녀' 김지윤씨와 '광주 양선생' 양석우씨도 패널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KBS 앞에서 정연주 사장 퇴진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던 뉴라이트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이 공영방송 수호를 위한 1인 시위를 하던 박모(50.여)씨 등을 무차별로 집단린치했다"며 "박씨와 남성 3명은 목, 허리 등에 전신타박상 등의 피해를 입고 현재 입원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이어 화살을 경찰에게 돌려 "경찰이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이 넘긴 현행범을 도피시키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증거물로 각목과 쇠파이프가 발견된 폭력 단체들의 차량을 영등포경찰서로 몰고가 인계하려고 했으나 경찰은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뉴라이트 세력의 범행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책회의가 이날 공개한 2.5톤 차량에서는 '삼성특검 중단' `한미FTA비준 촉구' 등이 적힌 '삼성특검반대연합' 명의의 피켓 수백여개와 각목, 쇠파이프, 창과 톱, 분말소화기 등이 나왔다.
앞서 대책회의는 이날 새벽 2시 50분께 KBS 앞에 주차된 '각목'트럭에 대해 현장에 있는 경찰들에게 조사를 요구했지만 관할경찰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대책회의는 이에 견인차를 불러 트럭을 관할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로 끌고갔지만 경찰은 조사를 거부하고 이에 항의하는 민변 변호사의 출입을 가로막았다.
경찰 측은 이와 관련, "대책회의측이 각목이 실린 차량을 경찰서로 끌고 왔지만 다른 사람 소유 차량인 데다 범죄에 이용됐다는 증거가 없어 향후 필요하다면 영장을 받아 압수하겠다고 설명했었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안진걸 대책회의 조직팀장은 이에 대해 "보수단체의 폭행사례가 확인된 것만 7차례"라며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사례를 조사해서 고소.고발을 포함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팀장은 또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정치폭력 사건"이라며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다시 이 사회를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는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회의는 이날도 서울광장에서 47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오후 9시부터는 '광우병쇠고기 촛불운동,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대녀' 김지윤씨와 '광주 양선생' 양석우씨도 패널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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