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4강 탈락' 伊 도나도니 감독, 경질위기
네덜란드에 3-0 대패, 스페인에 88년만의 패배. 자진 사퇴 가능성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하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4강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의 자진 사퇴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도나도니에게 계속 대표팀을 맡길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며 수일내로 이 문제를 마무리 할 것이다"고 전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이번 유로 2008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혀온 이탈리아는 '죽음의 조'로 불리던 C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0-3으로 대패하고 8강 탈락의 벼랑끝에 몰렸으나 예선 최종전에서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꺾어준 덕분에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8강전에서 지난 88년간 주요 국제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스페인에게 맥없이 지며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도나도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와 재계약 문제로 미묘한 갈등을 겪었다. FIGC는 도나도니 감독의 재계약을 유로 2008 성적과 연계시키려 했고, 그 커트라인은 유로 2008 4강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나도니 감독은 유로 2008 성적에 의해 자신의 미래가 좌우되는 일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FIGC의 입장과는 차이를 보였다.
그 결과 FIGC는 일단 도나도니 감독의 입장을 존중, 유로2008 개막을 불과 3일 앞둔 지난 5일 도나도니 감독과 2년간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도나도니 감독의 재계약이 유로 2008 4강 진출을 조건으로 내걸려 있는 '조건부 재계약'이라는 보도를 내보냈고, 이탈리아가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도나도니 감독의 거취문제가 다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투토스포트>는 이탈리아-스페인전을 앞두고 낸 보도에서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상대로 패한다면 도나도니의 경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나도니가 퇴진할 경우 그의 후임으로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의 보도내용과 FIGC의 재계약 이전 입장을 종합해 볼 때 도나도니 감독의 퇴진은 불가피해 보인다.
23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도나도니에게 계속 대표팀을 맡길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며 수일내로 이 문제를 마무리 할 것이다"고 전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이번 유로 2008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혀온 이탈리아는 '죽음의 조'로 불리던 C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0-3으로 대패하고 8강 탈락의 벼랑끝에 몰렸으나 예선 최종전에서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꺾어준 덕분에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8강전에서 지난 88년간 주요 국제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스페인에게 맥없이 지며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도나도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와 재계약 문제로 미묘한 갈등을 겪었다. FIGC는 도나도니 감독의 재계약을 유로 2008 성적과 연계시키려 했고, 그 커트라인은 유로 2008 4강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나도니 감독은 유로 2008 성적에 의해 자신의 미래가 좌우되는 일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FIGC의 입장과는 차이를 보였다.
그 결과 FIGC는 일단 도나도니 감독의 입장을 존중, 유로2008 개막을 불과 3일 앞둔 지난 5일 도나도니 감독과 2년간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도나도니 감독의 재계약이 유로 2008 4강 진출을 조건으로 내걸려 있는 '조건부 재계약'이라는 보도를 내보냈고, 이탈리아가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도나도니 감독의 거취문제가 다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투토스포트>는 이탈리아-스페인전을 앞두고 낸 보도에서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상대로 패한다면 도나도니의 경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나도니가 퇴진할 경우 그의 후임으로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의 보도내용과 FIGC의 재계약 이전 입장을 종합해 볼 때 도나도니 감독의 퇴진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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