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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의 美도축장 위험 은폐, 어처구니 없어"

은폐 경위 조사 및 관련자 문책 촉구

통합민주당은 15일 정부 점검단이 미국 도축장 위생상태 점검 결과를 은폐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 정부를 맹비난하며 철저한 은폐 경위 조사 및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정부를 국민이 어디까지 기다려줘야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어떻게 거짓말을 전제로 고시를 강행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차 대변인은 "점검단이 보고를 확실히 하지 않았는지, 장관이 은폐를 지시를 했는지, 아니면 국무총리나 청와대가 지시를 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밝힐 것을 요청하고, 이 정부가 국민에게 릴레이로 거짓말을 하고 속이는데 대해서 저희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그동안 저희 야당과 국민들은 재협상의 내용에 이런 면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 도축장의 승인권과 조사권을 반드시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이라며 "따라서 반드시 재협상의 내용에 도축장의 조사권과 승인권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장관 고시를 위해 명분 쌓기용에 불과했던 점검단의 활동과 쇠고기 굴욕협상을 한 이명박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의 생명안정과 검역주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는 묵살한 채 양치기 소년처럼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오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점검단의 기망행위가 누구의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문책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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