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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李대통령, 대운하 포기 선언해야"

"깨끗이 국민 뜻 받드는 흔쾌한 선언 필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대운하 '전면 포기 선언'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애당초 기대를 많이 받으면서 출발을 했는데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런 비판 때문에 지금 국정운영이 벽에 부닥친 것"이라며 "(이의 해결을 위해) 우선 상징적으로 대운하 전면 포기 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하에 대해서 찬반이 있겠지만 국민이 지금 70% 정도가 반대한다는 게 나왔는데 현재도 뭐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 그리고 장관은 뭐 끝까지 한다, 뭐 이런 식으로 국민들이 혼동 되게끔 여러 복잡한 사인을 보내면 안 된다"며 "깨끗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그러한 흔쾌한 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100만 촛불 대행진'과 관련해선 "국민들이 쇠고기 안전에 대한 문제부터 시작해 가지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난맥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며 "민심의 비판이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부와 여당에서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되겠다"고 자성의 소리를 냈다. 그는 특히 "전면적인 재협상 외에는 촛불시위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본다"며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더라도 정부를 압박해서 정부차원에서 미국 정부와 협상을, 협정을 고치도록 하는 게 그게 정공법이고 정도"라며 거듭 재협상을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총리 기용설’에 대해선 “지금 아이디어 수준의 이런 제안을 일방적으로 언론에다가 띄워가지고 서로 뭐 눈치작전 하는 듯한 이런 모습이 오히려 더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그런 부작용들을 낳지 않을까 싶다”며 “만약에 정말 박근혜 대표의 도움과 기용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당사자들끼리 그리고 정말 조용히 진행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꼬집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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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20
    김포굴

    인민군이 기어나오기 전까진 안해
    끝까지 촛불 부추겨야 인민군 선발대가 나한테
    원수 계급장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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