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노당 "버시바우, 지금이 미군정시절인 줄 아나"

"한국 국민 모독하지 말고 본국에 재협상 보고하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가 3일 유명환 외교장관과 회동후 “재협상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한국의 재협상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이 "버시바우 대사의 오만에 어이가 없다. 이것은 한국 정부를 무시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강형구 민노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질타한 뒤, "통상업무를 담당하지도 않는 주한미대사가 한국 정부의 요구와 한국 국민의 분노를 무시하고, 심지어 한국정부에 실망했다고 압박하다니, 혹시 지금이 미군정시대로 착각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강 부대변인은 버시바우 대사에게 "한국 국민을 모독하지 말고, 당장 본국에 재협상을 보고하라"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무시하고 우리 국민을 모독한다면, 버시바우 대사는 광우병 쇠고기와 함께 대한민국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