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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시민들, 세 갈래로 청와대로 행진중

<현장> 교보문고, 안국동, 사직터널 세 갈래로 靑 포위망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 10만여 행렬이 31일 밤 9시 30분 현재 세 갈래로 나뉘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계속, 경찰과의 대충돌이 예견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소공로로 나간 시민들은 현재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서울역으로 향했던 시민들은 방향을 틀어 사직터널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사직터널을 지나 사직공원을 거쳐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일부는 안국동 방향으로 계속해서 행진하는 등 청와대를 둘러싸고 시민들이 세 방면에서 포위망을 조여가는 형국이다.

당초 대책회의는 두 갈래로 나뉘어 서울 도심 일대를 행진한 후 광화문 사거리에 집결해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장 즉석에서 시위들의 자발적 결정에 따라 행진 경로가 결정되고 있다.

한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다친 것으로 알려진 시민은 여대생으로 강제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실신해 응급차로 강북 삼성병원에 후송됐다. 연행된 83명의 시민들은 구로경찰서, 관악경찰서에 분산연행됐으며,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이들을 방문해 연행과정에 경찰의 과잉 폭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은 현재까지도 1시간 가까이 행진대열이 이어지고 있다. 광우병대책회의는 이날 10만개의 촛불을 준비했지만 모두 동이 나 참석자 수는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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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3 13
    나다

    내각과 비서실은 전부 돌부처냐?
    한놈도 나서는 놈이 없네.

  • 16 17
    준비해라

    김정일이 서울 올거야
    퍼준 미그기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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