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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프로축구 '호황', 골-관중수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

경기당 평균 관중수 21.2%, 경기당 평균 득점 17.5% 증가

전반기 일정을 마감하고 1개월여의 휴식에 들어간 프로축구가 작년에 비해 흥행과 내용면에서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6일 발표한 2008 시즌 전반기 프로축구(K리그, 컵대회) 중간결산 자료에 따르면 총 105경기를 소화한 현재 총 득점은 총 280골(경기당 평균 2.7골)로서 총 254경기에서 574골(경기당 평균 2.3골)이 나온 지난 2007 시즌에 비해 경기당 평균 0.4골, 17.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올시즌들어 국내 무대에서도 공격축구가 정착되고 있고, 심판들이 실제경기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파울 선언을 자제하고, 지연되는 경기사간을 철저히 추가시간에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반기 프로축구에서 나온 총 파울수는 경기당 33.8개로 작년의 39.9개보다 6.1개 줄어들었고, 당초 프로축구연맹이 올시즌 목표치로 설정했던 36개보다 2.2개 적은 파울이 선언됐다.

경기당 평균 추가시간도 8분 18초로 작년의 4분 8초에 비해 무려 4분 10초가 늘어났다. 그 결과 올시즌에는 추가시간에 터진 골이 무려 32골로 전반기 총 득점수의 11.4%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에 107경기에서 11골이 나와 전체 득점수의 4.6%에 그친데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프로축구 그라운드에 골이 늘어나자 관중도 늘어났다. 올시즌 전반기 총 관중수는 137만6천273명, 경기당 평균 1만3천107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2007 시즌(총 254경기, 274만6천749명) 경기당 평균 관중수 1만814명에 비해 21.2%가 늘어난 수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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