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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청계광장서 무기한 노숙농성 돌입

이석행 "경찰 폭력 진압, 특단 대책 마련"

민주노총이 25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무기한 노숙농성 돌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공포되면 부산, 경기, 인천 등 14곳의 쇠고기 냉동창고를 봉쇄하고 운송 거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무도 먹지 않고 수입하지 않는 미국산 30개월 이상 소고기를 이명박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기어이 먹이려 하고 있다"며 "부시의 종이 되기 위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죽음의 늪 속에 밀어 넣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대한민국 정부로서 존재를 상실한 이명박 정부가 재협상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길을 버리고 기어이 장관고시를 강행한다면 강고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지금 광우병 쇠고기 반대를 위한 촛불이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이명박 대통령의 본질을 만천하에 밝혀내면서 껍데기만 대통령일 뿐 사실상 탄핵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허영구 부위원장은 "고시가 강행되면 전국 14곳 창고 봉쇄를 시작하고 추가 쇠고기 수입이 시작되면 부산항에서부터 봉쇄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행 위원장은 전날 경찰의 시민 진압과 관련 "평화로운 시민들의 집회에 경찰이 난입해 폭력을 가하고 무력 진압한 것에 대해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 8명은 기자회견 직후 청계광장에서 곧바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7 34
    ajgja

    아래 글 쓴 놈 보거라
    닉네임 바꿔가며 색깔 놀음하는 거 다 안다
    조그만 기다려라 네 신상 작업 중이다.
    밤길 조심하고...

  • 23 38
    보천보

    이놈들, 김책제철소로 보내
    아궁이에 집어넣어,
    고로불이 꺼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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