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예산없어 군인들 한우 추가로 못먹여"
이틀만에 말바꿈, 정부 신뢰 또 추락
국방부가 12일 이틀전에 축산농가 지원 차원에서 군인들이 먹던 외국산 쇠고기를 한우 쇠고기로 바꾸겠다고 한 말을 뒤집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신뢰가 또다시 곤두박질친 양상이다.
국방부는 12일 `입장자료'를 통해 "쇠고기 살코기 급식량은 장병 1인당 1일 기준 국내산 15g, 외국산 20g이었으나 7월 말까지 수입계약이 종료함에 따라 8월 1일부터는 국내산 15g만 급식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국방부는 외국산 20g 대신 꼬리곰탕이나 오리고기 등으로 영양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 10일 외국산 쇠고기 대신 한우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어려움에 처할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국방부의 말 바꿈은 정부가 예산 문제를 검토하지도 않고 미국 쇠고기 수입시 군인들에게 미국 쇠고기가 대량 공급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졸속적으로 대책을 발표했다가 없던 일로 한 것이어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만 더욱 키운 양상이다.
국방부는 12일 `입장자료'를 통해 "쇠고기 살코기 급식량은 장병 1인당 1일 기준 국내산 15g, 외국산 20g이었으나 7월 말까지 수입계약이 종료함에 따라 8월 1일부터는 국내산 15g만 급식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국방부는 외국산 20g 대신 꼬리곰탕이나 오리고기 등으로 영양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 10일 외국산 쇠고기 대신 한우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어려움에 처할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국방부의 말 바꿈은 정부가 예산 문제를 검토하지도 않고 미국 쇠고기 수입시 군인들에게 미국 쇠고기가 대량 공급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졸속적으로 대책을 발표했다가 없던 일로 한 것이어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만 더욱 키운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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