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업자에게 맞아 숨진 이철복씨, 한달만에 장례식
시공업체 등 6차례 체불 불이행 끝에 지급 합의
지난달 24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다 시공업체 현장소장에 맞아 사망한 건설일용노동자 고 이철복씨의 장례식이 숨진 지 한달만에 치러지게 됐다.
25일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공사 발주처 대해개발과 시공업체 드림종합건설, 양지건설 등은 그동안 미뤄왔던 체불 임금 1억1천7백만원과 유족보상금 1억원을 2차례로 나눠 지급키로 합의하고 이날 유족에게 장례비용을 포함한 보상금 7천만원을 1차로 지급했다.
유족들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춘천 한림대 병원 영안실에서 발인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6일 고인이 일했던 강릉 오피스텔 건설현장 앞에서 노제를 치를 예정이다.
유족과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그동안 고인의 사망 이후에도 원하청업체가 임금 지급 약속을 미루고 보상금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에 항의하며 장례를 미루고 시신을 춘천 한림대 병원에 안치해 왔다.
이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릉 건설현장에서 일했지만 건설현장의 고질적 관행으로 불리우는 유보임금, 이른바 '쓰메끼리' 관행으로 4백5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씨는 노사교섭 체결에도 임금 체불이 지연되자 지난 달 21일 공사현장을 찾아가 현장소장 김모씨에게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했지만 철제의자, 옷걸이 등으로 폭행을 당해 3일 뒤 갈비뼈 골절로 인한 하동맥 파열로 사망했다. 현장소장 김모씨는 상해치사협의로 지난 달 26일 구속됐다.
25일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공사 발주처 대해개발과 시공업체 드림종합건설, 양지건설 등은 그동안 미뤄왔던 체불 임금 1억1천7백만원과 유족보상금 1억원을 2차례로 나눠 지급키로 합의하고 이날 유족에게 장례비용을 포함한 보상금 7천만원을 1차로 지급했다.
유족들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춘천 한림대 병원 영안실에서 발인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6일 고인이 일했던 강릉 오피스텔 건설현장 앞에서 노제를 치를 예정이다.
유족과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그동안 고인의 사망 이후에도 원하청업체가 임금 지급 약속을 미루고 보상금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에 항의하며 장례를 미루고 시신을 춘천 한림대 병원에 안치해 왔다.
이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릉 건설현장에서 일했지만 건설현장의 고질적 관행으로 불리우는 유보임금, 이른바 '쓰메끼리' 관행으로 4백5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씨는 노사교섭 체결에도 임금 체불이 지연되자 지난 달 21일 공사현장을 찾아가 현장소장 김모씨에게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했지만 철제의자, 옷걸이 등으로 폭행을 당해 3일 뒤 갈비뼈 골절로 인한 하동맥 파열로 사망했다. 현장소장 김모씨는 상해치사협의로 지난 달 2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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