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위기' 첼시 그랜트 감독, 경질위기 직면
토트넘에 칼링컵 내주고, 2부리그 팀에 패해 FA컵도 탈락
토트넘 홋스퍼에 칼링컵을 내준 첼시가 이번에는 챔피언십(2부리그) 반슬리에게마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탈락, 올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무관(無冠)'의 위기에 몰리며 조세 무리뉴 감독에 이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아브럼 그랜트 감독도 경질 위기에 몰렸다.
첼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007-200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 FA컵 4강진출에 실패했다.
칼링컵-FA컵 모두 놓치고, 리그 우승가능성도 미지수
지난달 25일 토트넘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로 패배, 우승컵을 넘겨줬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십 팀도 아닌 챔피언십 팀에게 패하며 FA 우승경쟁에서도 탈락, 이제 잉글랜드 무대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은 리그 우승 타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가 1위 아스널과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면에서 각각 6점과 7점을 뒤져있어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첼시가 이들 1, 2위 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고, 리그에서는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는 첼시지만 비중이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첼시의 리그 우승 전망은 물론, 8강에 올라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전망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선데이미러> "첼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이미 새 감독 물색중" 보도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무리뉴 감독이 떠난 이후 그랜트 감독이 사령랍에 오른 이후의 변화라는 점때문에 첼시의 팬들과 언론의 비판은 대부분 그랜트 감독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영국의 <선데이미러>는 최근 보도에서 "그랜트 감독이 이미 다음 시즌 첼시의 풋볼 디렉터로 이미 내정됐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새 감독을 물색중"이라면서 "그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 감독과 판 바스텐(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후보로 거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도에 거론된 후임 감독 후보들은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고, 그랜트 감독역시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95% 정도는 소설수준의 거짓말"이라고 애써 태연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첼시를 바라보는 팬들이나 언론들의 시각은 전반적으로 그랜트 감독이 첼시라는 스타군단의 감독으로서 적절치 않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카리스마 부재, 스타 플레이어 즐비한 선수단 장악 실패 지적
그랜트 감독이 특히 첼시의 감독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되는 부분은 역시 카리스마의 부재. 무리뉴 감독이 보여줬던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한 선수 장악능력을 그랜트 감독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선수들이 공공연히 그랜트 감독의 선수기용이나 전술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그랜트 감독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요즘의 상황은 무리뉴 감독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사이의 갈등이 표면화 됐던 시기에 선수들이 일관되게 무리뉴 감독을 지지했던 상황과는 분명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 3일 "첼시의 한 관계자가 '선수들이 그랜트 감독에게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그랜트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있을 경우 슈퍼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가 그랜트 감독의 말대로 단순한 소설수준의 루머일 수도 있겠으나 현재 첼시 구단 안팎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보도로서 현재 그랜트 감독이 선수단을 장악하는데도 실패했고, 이로 인해 구단주의 신임을 잃은 것도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자칫 첼시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에서 조기에 탈락하거나 이달 하순에 있을 리그 토트넘전(20일), 아스널전(24일)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 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기라도 한다면 그랜트 감독은 리그를 모두 끝마치치 않은 상황에서라도 조기에 물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007-200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 FA컵 4강진출에 실패했다.
칼링컵-FA컵 모두 놓치고, 리그 우승가능성도 미지수
지난달 25일 토트넘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로 패배, 우승컵을 넘겨줬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십 팀도 아닌 챔피언십 팀에게 패하며 FA 우승경쟁에서도 탈락, 이제 잉글랜드 무대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은 리그 우승 타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가 1위 아스널과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면에서 각각 6점과 7점을 뒤져있어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첼시가 이들 1, 2위 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고, 리그에서는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는 첼시지만 비중이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첼시의 리그 우승 전망은 물론, 8강에 올라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전망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선데이미러> "첼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이미 새 감독 물색중" 보도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무리뉴 감독이 떠난 이후 그랜트 감독이 사령랍에 오른 이후의 변화라는 점때문에 첼시의 팬들과 언론의 비판은 대부분 그랜트 감독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영국의 <선데이미러>는 최근 보도에서 "그랜트 감독이 이미 다음 시즌 첼시의 풋볼 디렉터로 이미 내정됐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새 감독을 물색중"이라면서 "그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 감독과 판 바스텐(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후보로 거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도에 거론된 후임 감독 후보들은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고, 그랜트 감독역시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95% 정도는 소설수준의 거짓말"이라고 애써 태연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첼시를 바라보는 팬들이나 언론들의 시각은 전반적으로 그랜트 감독이 첼시라는 스타군단의 감독으로서 적절치 않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카리스마 부재, 스타 플레이어 즐비한 선수단 장악 실패 지적
그랜트 감독이 특히 첼시의 감독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되는 부분은 역시 카리스마의 부재. 무리뉴 감독이 보여줬던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한 선수 장악능력을 그랜트 감독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선수들이 공공연히 그랜트 감독의 선수기용이나 전술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그랜트 감독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요즘의 상황은 무리뉴 감독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사이의 갈등이 표면화 됐던 시기에 선수들이 일관되게 무리뉴 감독을 지지했던 상황과는 분명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 3일 "첼시의 한 관계자가 '선수들이 그랜트 감독에게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그랜트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있을 경우 슈퍼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가 그랜트 감독의 말대로 단순한 소설수준의 루머일 수도 있겠으나 현재 첼시 구단 안팎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보도로서 현재 그랜트 감독이 선수단을 장악하는데도 실패했고, 이로 인해 구단주의 신임을 잃은 것도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자칫 첼시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에서 조기에 탈락하거나 이달 하순에 있을 리그 토트넘전(20일), 아스널전(24일)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 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기라도 한다면 그랜트 감독은 리그를 모두 끝마치치 않은 상황에서라도 조기에 물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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