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안 면밀 검토"에 미국 "환영"
이란 '핵 프로그램은 고유한 권리' 재차 주장
이란이 이란 핵 협상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미국이 환영 입장을 밝혀,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우선적 포기를 조건으로 하는 협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적 관례를 깨고라도 협상안의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해온 반면, 미국은 이란에게 "언론이 보도하는 협상안의 내용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협상안을 전달받은 후 그 내용을 검토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란, 협상안 검토의사 밝혀, 이란 핵 문제 새로운 국면 맞을 듯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협상대표가 "협상안의 자세한 내용을 전달 받았다"며 "아직 모호한 내용들이 포함돼있으므로 각 조항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답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이란의 반응에 대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즉각 "미국은 지속적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지할 경우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왔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인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이란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겠다"고 밝혀 협상안을 검토할 시간을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안의 시간제한과 관련 "몇 주 동안의 문제이지 몇 달의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이란에게 협상안을 검토할 시간을 무한정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협상안은 최종적인 것으로 또 다른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대표는 이란을 방문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협상안의 내용을 설명한 후 회담에 대해 "아주 유용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상안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들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경수로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안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면서도 "이란이 협상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고무돼 있다"며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면 협상안에서 제시한 인센티브에 대해 더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협상안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도 이번 협상안이 "강력한 인센티브와 제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백히 제시하고 있다"고 밝혀 이란이 협상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누세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과의 전하 통화에서 이번 협상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평화적 목적의 핵 프로그램은 이란의 권리"라는 종전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란이 협상안 수용을 위해 핵 프로그램의 중지를 선언할 것인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당초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우선적 포기를 조건으로 하는 협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적 관례를 깨고라도 협상안의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해온 반면, 미국은 이란에게 "언론이 보도하는 협상안의 내용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협상안을 전달받은 후 그 내용을 검토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란, 협상안 검토의사 밝혀, 이란 핵 문제 새로운 국면 맞을 듯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협상대표가 "협상안의 자세한 내용을 전달 받았다"며 "아직 모호한 내용들이 포함돼있으므로 각 조항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답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이란의 반응에 대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즉각 "미국은 지속적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지할 경우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왔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인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이란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겠다"고 밝혀 협상안을 검토할 시간을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안의 시간제한과 관련 "몇 주 동안의 문제이지 몇 달의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이란에게 협상안을 검토할 시간을 무한정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협상안은 최종적인 것으로 또 다른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대표는 이란을 방문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협상안의 내용을 설명한 후 회담에 대해 "아주 유용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상안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들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경수로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안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면서도 "이란이 협상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고무돼 있다"며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면 협상안에서 제시한 인센티브에 대해 더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협상안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도 이번 협상안이 "강력한 인센티브와 제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백히 제시하고 있다"고 밝혀 이란이 협상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누세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과의 전하 통화에서 이번 협상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평화적 목적의 핵 프로그램은 이란의 권리"라는 종전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란이 협상안 수용을 위해 핵 프로그램의 중지를 선언할 것인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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