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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극우-극좌 '박근혜 테러 음모론' 수사의뢰

'박근혜 테러 자작극' 플래시, '우리당 배후론' 등 18건

중앙선관위(위원장 손지열)는 3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자작극' '열린우리당 배후설' 등 각종 음모론을 제기한 극우-극좌세력의 동영상물 및 게시글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박 대표 피습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임에도 선거일을 눈앞에 둔 시기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것은 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수사의뢰 이유를 밝혔다.

ID가 `소년 탐정'인 네티즌이 29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게시판에 올린 `커터칼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탐정인 주인공이 박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만나본 뒤 모든 정황을 고려, 이번 사건의 배후가 한나라당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극우 사이트 등에 실려있는 `열린우리당이 배후'라는 내용의 글 17건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열린우리당을 지목하고 있다.

선관위는 수사의뢰와 함께, 각 포털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해당 플레시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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