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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결국 '방출 리스트'에 올라

오는 1월 겨울이적 시즌에 이적, 국내 복귀 가능성은 희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스브러의 이동국이 결국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스포츠조선>은 26일 미들스브러가 에이전트를 통해 이동국을 살 만한 구단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미들스브러에서 좀 더 뛰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들스브러는 이미 이동국을 이적시키기로 마음을 굳히고 에이전트에게 위임장을 써주었으며 현재 에이전트는 EPL 하위팀부터 네덜란드와 터키 리그로의 이적도 타진하고 있으며 K 리그 구단과도 접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동국은 오는 1월 유럽 겨울선수이적시즌에 EPL 내의 다른 클럽 또는 다른 유럽국가의 리그의 팀으로 이적하거나 유럽잔류가 여의치 않을 경우 K리그 복귀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동국이 곧바로 K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이번 미들스브러의 이동국에 대한 이적추진에는 내년 6월까지로 되어있는 이동국과의 계약만료 이전에 이동국을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면서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이동국이 미들스브러로 이적료 없이 이적할 당시 이동국의 원 소속구단인 포항스틸러스와 미들스브러의 계약서에는 이동국이 K리그로 복귀할 경우 무조건 원 소속구단인 포항으로 돌아온다는 규정이 있었고, 이 경우 미들스브러는 포항으로부터 이적료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미들스브러는 얼마간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포항에 다시 보내는 것 대신 다른 리그의 구단에 이적시킴으로써 이적료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미들스브러는 포항과 이적료의 50%씩을 나누기도 되어있다.

한편 미들스브러는 지난 주말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0-3 으로 패해 2승 4무 8패, 승점 10점으로 강등 위험순위인 리그 17위에 랭크돼 있다. 5라운드 버밍엄시티전 승리 이후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을 기록중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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