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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년부터 서해에서 남북 공동어로"

6.15 민족기념일 지정, 내년부터 철도-도로 재보수 착수

남북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총리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 후속조치에 합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과 김영일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16일 오전 9시30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제1차 총리회담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우선 6.15 선언이 도출된 6월15일을 민족공동기념일로 지정하고 내년에 8주년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민관 공동으로 갖기로 했다.

남북은 또한 비상한 관심을 모아온 NLL문제와 관련, 서해상의 일정한 구역을 평화수역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정한 뒤, 내년 상반기안에 공동어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해주지역에 경제협력특별구역(해주경제특구)을 건설하고 개성공단과의 연계를 통해 점차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며 이에 따른 해상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해주항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남북은 또 내년안으로 골재채취사업에 착수하는 동시에 해주경제특구 건설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출입, 체류, 통신, 통관, 검역, 자금유통 등 법률·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북은 또 도로 및 철도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내년부터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에 착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금년중에 실시하기로 하였다. 남북은 또한 정상회담 합의대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 남북 응원단의 경의선 열차 이용을 위한 철길보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조선단지 건설과 관련해선, 대우해양조선이 진출 의지를 밝힌 안변지역에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내년 상반기 안에 착수하며 단계적으로 선박건조능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이와 별도로 남포의 영남배수리공장에 대한 설비현대화와 기술협력사업, 선박블록공장 건설 등을 가까운 시일안에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남북은 또한 개성공단과 관련해선, 1단계 건설을 빠른 시일 안에 완공하고 내년 안에 2단계 건설에 착수하기로 하였다. 남북은 또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위한 도로 건설 및 열차운행 문제를 협의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입주업체들의 오랜 민원인 인터넷,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하기 위한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금년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 북측대표단 43명이 14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고려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북측대표 김영일 내각총리가 김포국제공항으로 환영나온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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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구찌굴

    공동 땅굴탐사도 해라
    nll밑으로 과거 몽고군이 파둔
    땅굴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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