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7분간 '초유의 먹통'. 거래소 "원인 파악중"
동양철관은 계속 먹통, 막판에 거래 재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7분 가량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호가창이 정지돼 거래가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후 주식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동양철관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거래소 측은 이 종목을 거래정지시켰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동양철관에 대해 "12시 5분부터 시장관리상 사유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기타시장안내를 내보냈다. 그후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전산장애에 대해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의 지연"이라며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초유의 거래중지 사태 발발에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타던 주가는 상승폭을 급속히 낮추더니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란을 거듭하다가 간신히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일본과 홍콩 등 다른 아시아 증시는 미국주가가 연이틀 상승한 데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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