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리가 우클릭? 세상 바뀌었는데 안 바꾸면 바보"
"상속세, 감세가 아닌 증세 막자는 것"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DJ께서 <대중경제론>이라는 책을 쓰기까지 했고, IMF 극복을 해냈고, 또 IT 기반을 만들었고, 한류의 토대를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 아시는 것처럼 한미FTA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의 기틀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신남방정책으로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서 애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속세 인하 논란에 대해선 "면세 기준, 배우자 또는 이 기초공제 각 5억씩 10억까지 이것이 지금 28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물가도 올랐는데, 집값도 올랐는데 그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니까 아무것도 늘어난 것 없이 세금이 늘어난 것"이라며 "우리가 감세를 해주자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증세를 막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공평하게, 실질적으로 평등하게 만들자 이런 것을 놓고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무슨 우클릭을 했느니, 자꾸 무슨 변화를 하느니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세상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그런 것을 바보라고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쪽이 보수정당, 요즘 뭐 보수정당도 아닌데 이 파쇼정당, 범죄정당, 이 파쇼범죄정당이 해왔던 것처럼 분배나 서민의 삶이나 민생이나 공정함 이런 것들을 도외시했잖나?"라고 국민의힘을 원색비난한 뒤,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까 그 비중을 살짝 조정해서 경제 성장에 좀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지, 그냥 복지 분배 다 버리고 오로지 성장으로 그렇게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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