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김용현, 안보실장 신원식. '회전문 인사'

인권위원장 안창호, 외교안보특보 장호진

2024-08-12 14: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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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또한 기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다.

이밖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로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수도방위사령관, 합참작전본부장 등 군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며 "합리적이고 희생적 지휘스타일로 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고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고교 1년 선배다.

신원식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시킨 이유에 대해선 "30년간 군에서 근무한 3성장군으로 수방사령관, 21대 국회의원을 거쳐 국방부 장관을 재직해왔다"며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으며 현 국방장관으로 당면 현안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한치의 안보공백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안보특보로 옮긴 데 대해선 "장 특보는 북미관계 전문가일 뿐 아니라 러시아 대사를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다양한 외교적 성과를 내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밖에 안창호 인권위장 후보자에 대해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봉직했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신있는 목소리를 냈다"며 "인권에 대한 이해와 헌법 및 국제인권규범 등에 높은 지식으로 바탕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인권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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