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임성근 배후' 김용현을 국방장관? 제정신이냐"
"회전문 인사의 극치이자 인사 만행"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용현 경호처장은 나라를 지킬 사람이냐,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특히 "김용현 경호처장은 김규현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의 배후’로 지목되었다. 심지어 수사자료 회수가 이뤄지는 동안 이종섭 전 장관과 수차례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또한 온 국민이 묻고 있는 대통령실 전화번호 ‘02-800-7070’ 그 번호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안보 시국이 엄중한 지금, 수사 외압의 피의자로 입건되어도 모자랄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겠다니 제정신이냐"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순직해병 수사외압과 구명로비 의혹의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겠다는 불통의 선언이자 특검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항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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