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천 "비명횡사 경선 보니 민주당 100석도 위태"
"민주당 스스로 폭망하고 있다"
최병천 소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영찬, 김한정, 강병원, 박광온, 정춘숙이 탈락했다"며 비명 의원들의 무더기 탈락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략 110석 내외 정도로 추정되는데, 100석도 위태로울 수 있겠다"며 "민주당, 스스로 폭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 파동 조짐이 나타나는 게 총선에 미칠 영향이 없겠냐는 독자 질문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대 정치는 '미디어'를 매개로 이뤄진다. 현대정치에서 '미디어'의 속성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치기술>의 하나로 봐야 한다"며 "실제 공천에서는 조삼모사(朝三暮四) 공천이 매우 중요하다.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주면 안되고,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주는 게 중요하다. 다르게 표현하면 <공천, 좋은 뉴스>를 앞에 배치하고, <공천, 나쁜 뉴스>를 뒤에 배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2월초부터 최근까지 나쁜 뉴스가 한달 넘게 지배했고, 국힘은 '조용한 공천'을 했던 편"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은 멍청한 짓을 했고, 국힘은 영리한 짓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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