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1석 줄여 전북 10석 유지키로. 쌍특검법 오늘 재표결
쌍특검법 재표결 부결돼 폐기될듯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 표결과,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거구 획정 합의에 따라 강원에 서울 면적의 8배에 달하는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가, 경기 북부에는 서울 면적의 4배에 달하는 '포천·연천·가평' 선거구가 생기는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민주당이 부산 북·강서·남구의 '분구와 합구'를 요구한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합의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 획정은 작년 12월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의 재의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의석수를 고려할 때 쌍특검법은 부결돼 최종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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