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건설사 동도 부도. '떼도산' 현실화
미분양대란에 속속 도산, 업계엔 '살생부' 나돌기도
(주)신일, 세종건설에 이어 전북지역 건설업체 ㈜동도가 또 부도났다. 미분양대란에 따른 지방건설업체 연쇄도산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양상이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도는 지난 11일 오후 우리은행 전주지점에 돌아온 어음 51억을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동도는 우리은행 외에 농협에도 여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미소드림`이라는 브랜드(그림)로 군산 수송동, 나운동, 남원 조산동, 충남 서천 지역 등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으며 익산 부송동에서도 분양을 준비중이었으나 미분양사태로 자금회전에 제동이 걸리면서 끝내 흑자도산했다.
동도는 지난해 매출액 7백22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81억원, 13억원을 거둔 지역 중견건설업체로, 올해 도급순위는 1백95위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심화된 미분양 사태로 2005년 4억7천만원 규모였던 단기 차입금이 지난해 53억6천만원으로 급증하는 등 자금 사정이 악화돼 흑자도산했다.
관계사로는 무역업체인 ㈜파이온과 전문건설업 시공사인 ㈜이세가 있다.
지난 5일 도급순위 1백95위인 세종건설 부도에 이은 동도 부도는 미분양 대란으로 중견 규모의 지방건설사들이 더이상 견디기 힘든 한계상황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다른 건설사들도 연쇄도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금융계와 건설업계에는 이들외에 추가로 도산될 기업들의 리스트가 나돌며 이들 기업에 대한 신규대출이 중단되는 등 연쇄도산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도급순위 61위, 매출액 5천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탄탄한 경영을 자랑하던 대주건설의 경우 자금유동성 경색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울산시 무거동 아파트 신축공사 시행사인 서륭디엔씨가 지난 4일 만기도래한 35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원리금 결제를 거부하자, 한국신용평가는 대주건설의 신용등급을 3단계나 강등했다. 또 골프장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한 매각작업이 진행되면서 자금유동성에도 큰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대해 대주건설은 자금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강력부인하고 있으나, 자금유동성 위기설이 나도는 것 자체를 크게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도는 지난 11일 오후 우리은행 전주지점에 돌아온 어음 51억을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동도는 우리은행 외에 농협에도 여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미소드림`이라는 브랜드(그림)로 군산 수송동, 나운동, 남원 조산동, 충남 서천 지역 등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으며 익산 부송동에서도 분양을 준비중이었으나 미분양사태로 자금회전에 제동이 걸리면서 끝내 흑자도산했다.
동도는 지난해 매출액 7백22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81억원, 13억원을 거둔 지역 중견건설업체로, 올해 도급순위는 1백95위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심화된 미분양 사태로 2005년 4억7천만원 규모였던 단기 차입금이 지난해 53억6천만원으로 급증하는 등 자금 사정이 악화돼 흑자도산했다.
관계사로는 무역업체인 ㈜파이온과 전문건설업 시공사인 ㈜이세가 있다.
지난 5일 도급순위 1백95위인 세종건설 부도에 이은 동도 부도는 미분양 대란으로 중견 규모의 지방건설사들이 더이상 견디기 힘든 한계상황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다른 건설사들도 연쇄도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금융계와 건설업계에는 이들외에 추가로 도산될 기업들의 리스트가 나돌며 이들 기업에 대한 신규대출이 중단되는 등 연쇄도산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도급순위 61위, 매출액 5천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탄탄한 경영을 자랑하던 대주건설의 경우 자금유동성 경색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울산시 무거동 아파트 신축공사 시행사인 서륭디엔씨가 지난 4일 만기도래한 35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원리금 결제를 거부하자, 한국신용평가는 대주건설의 신용등급을 3단계나 강등했다. 또 골프장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한 매각작업이 진행되면서 자금유동성에도 큰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대해 대주건설은 자금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강력부인하고 있으나, 자금유동성 위기설이 나도는 것 자체를 크게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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