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7일 오후 이명박-박근혜 비공개 회동후 브리핑.이날 회동은 오후 3시에 시작, 3시 15분에 공개회동을 마무리한 뒤 이후 비공개로 25분가량 회동이 있은 뒤 3시 45분께 회동을 마쳤다. 회담장에는 강재섭 대표도 나와 배석자 없이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만 밀담을 나눴다. <편집자주>

- 어떤 얘기 하셨나.
박근혜)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 나눈 연장에서 정권교체에 대해 얘기했다. 잘해보자는 것이었다. 특별한 다른 얘기는 없었다.

- 합의문 있었나.
이명박/박근혜) 그런 건 없다.

- 비공개 부분에 추가로 나눈 대화 내용 말해 달라
박근혜) 추가로 한 얘기는 없다. 현대 시절 경험을 (이명박 후보가) 얘기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좀 걸렸다.

- 선대위원장 제안했나
이명박)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박 대표의 도움이 필요하다.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자는 얘기를 했다.

- 어떻게 화합하자는 것?
이명박) 앞으로 보시면 아실 것이다.
박근혜) 구체적 얘기는 없었다.

- 또 만날 것인가
이명박) 같은 당인데 뭘...

(차 앞에서)

이명박) 먼저 타십시오

박근혜) 먼저 가겠다. (박근혜 먼저 차에 오름)

이명박) (차에 오르면서) 두사람 다 만나보니까 감정의 앙금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