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만배 정치공작 수혜자' 이재명 왜 침묵하나"
"검찰, 정치공작의 배후 밝혀내야"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은 '대장동 몸통'을 이재명 대표에게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둔갑시키려고 한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거짓 인터뷰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당시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사건을 들먹이며 '윤석열 대장동 몸통설'을 주장하고 이슈화시키려고 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정치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하고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김만배는 '대선 끝나고 나중에 아니라고 하면 된다'는 대범함까지 보였다"며 "사실이라면 2022년 김대업 병풍조작 시즌2를 방불케 하는 희대의 선거범죄"라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김만배 일당의 범죄 기술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 나흘이 지나도록 가짜뉴스 최대 수혜자가 될뻔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며 "이번엔 왜 야당 탄압을 운운하지 않는 건지, 묵인하는 것은 인정하는 건지, 신학림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되기 직전에 이 대표가 뜬금포 단식에 들어간 것도 시점이 묘하기 짝이 없다"고 이 대표를 힐난했다.
이철규 사무총장 역시 "이미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전 2021년 9월에 인터뷰해 놓고 선거 투표일 3일 전에야 기습적으로 폭로함으로써 국민 표심을 강탈해 갔다"며 "아주 파렴치하고 반민주주의적인 범죄"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사건의 수혜자가 누구였나"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밝혀야 한다"며 "희대의 대선 조작극이 다행스럽게 실패로 끝났지만, 실패했다고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검찰에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자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 거짓 인터뷰가 나오기 전부터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왜 조 모 씨에게 커피를 타 줬느냐'며 ‘윤석열 대장동 몸통설’을 주장하고 이슈로 만들려고 혈안이 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를 배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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