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본능 또 튀어나와"
"결국 민주당엔 혁신 의지 없다는 걸 다시 보여줘"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내 편에게는 누구보다 관대한 민주당의 온정주의가 한 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또다시 동원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윤리특위 소위가 징계 결정을 연기한 데서 이미 이런 조짐이 보였다"며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징계를 미루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 문제를 일으켜 팀에서 방출되고 KBO에서 제명이 논의되는 야구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꼴이었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쇼’를 핑계로 결국 제명까지 부결시켜버린 민주당은 부도덕과 단호하게 결별하는 길, 민심의 요구에 따르는 길을 거부하고 가재는 게편, 제식구 감싸기의 구제불능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말았다"며 "오늘의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은 결국 민주당에 혁신의 의지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며 거듭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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