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4원 급등, 1,300원 돌파
코스피-코스닥 약보합. 금융시장 계속 불안 양상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09.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30일(1,317.7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297.5원에 거래를 시작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3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2,600선이 무너졌다가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10%) 내린 2,602.80에 거래를 마치며 어렵게 2,600선을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53억원, 2천3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4천735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다.
그러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액은 4천489억원(5천240계약)으로, 최근 2거래일간 4조원을 팔아치웠던 투매 분위기는 진정되는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1%) 내린 918.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0억원, 1천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천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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