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파월 '매파' 발언에 10.3원 급등
파월, 7월과 9월 연속 금리인상 시사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1,31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일(1,321.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급등은 파월 의장이 7월과 9월 두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시사가 촉발시켰다.
그는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이 돼야 근원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이 돼도 급속한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월 발언에 달러화는 전세계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03.23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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