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 경신. 한국경제 비관론 확산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원화 약세' 심화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342.1원에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34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28일(1340.2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화 약세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1초반대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오름세를 보이는 달러 강세에 따른 것이나,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수함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4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77원 급락해 대조를 이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