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박영수 의혹'에 "자체 조사 착수"
"관련자들 문제 있다면 엄정히 처벌"
임 회장은 이날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전통시장 상인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도 사실관계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아주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며 내부 감찰에 착수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검사실과 법무실 전문요원들을 투입, 적정한 규정에 따라 일이 처리됐는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등이 사실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고, 금융감독원 역시 지난 3일부터 현장점검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영수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부국증권 배제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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