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율 또 하락, '통치불능' 단계 진입
지지율 31% 역대 최저 기록, 민생에 무관심. 감세안 연장
조지 W. 부시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이 날로 고조되면서 부시 대통령 지지율이 통계학적으로 '통치 불능'으로 여겨지는 30% 붕괴마저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을 통해 해가 갈수록 경제전망이 나빠지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을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며 그의 실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무책임한 대통령'의 끝없는 지지율 추락
8일 (현지시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부시대통령의 지지도가 31%로 하락 ,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30일 <USA 투데이>의 여론조사에서 3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주일만에 3% 포인트가 급감했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일 CBS방송 여론 조사 결과의 33%와 지난달 24일 CNN의 여론 조사 때의 32%를 기록하는 등 각 언론사들의 조사 때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부시대통령에 대한 보수층과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결과 보수층의 52% 공화당원 68%만이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USA 투데이>가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부시 '핵심지지층' 조차 동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찰스 프랭클린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교수는 "어떤 경우에도 부시대통령을 지지하던 '핵심지지층'조차 동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USA 투데이>도 부시대통령의 낮은 지지도는 11월 의회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 같은 결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레이시 슈미트 공화당 전국위원회 여성 대변인은 "공화당에게 어렵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부시대통령 지지도 하락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0일 <CBS>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가 넘는 미국인들은 11월 의회선거를 부시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부시대통령이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답해 부시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선거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 무시하고 '무책임한 정책'만 고집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부시대통령을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며 민생은 무시한 채 이라크전등 외교문제에만 집착하고 있는 부시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은 사회보장기금과 의료보장기금이 빠르게 고갈돼가고 있지만 감세정책을 고수하는 등 무책임한 정책에 고집하고 있다며 부시대통령의 무책임성을 꼬집었다. 신문은 최근 조사결과 사회보장 기금이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1년 앞서 2040년 고갈될 것이며 의료보장기금도 2년 빠른 2018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WP>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대통령과 공화당은 감세 연장안을 민주당과 합의했다"며 "지금과 같은 감세 계획이 유지될 경우 2010년 이후에는 기금 고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민생에는 무관심한 부시대통령이 백악관 참모 교체 등 극약처방을 쓰고 있지만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그 끝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책임한 대통령'의 끝없는 지지율 추락
8일 (현지시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부시대통령의 지지도가 31%로 하락 ,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30일 <USA 투데이>의 여론조사에서 3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주일만에 3% 포인트가 급감했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일 CBS방송 여론 조사 결과의 33%와 지난달 24일 CNN의 여론 조사 때의 32%를 기록하는 등 각 언론사들의 조사 때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부시대통령에 대한 보수층과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결과 보수층의 52% 공화당원 68%만이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USA 투데이>가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부시 '핵심지지층' 조차 동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찰스 프랭클린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교수는 "어떤 경우에도 부시대통령을 지지하던 '핵심지지층'조차 동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USA 투데이>도 부시대통령의 낮은 지지도는 11월 의회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 같은 결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레이시 슈미트 공화당 전국위원회 여성 대변인은 "공화당에게 어렵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부시대통령 지지도 하락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0일 <CBS>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가 넘는 미국인들은 11월 의회선거를 부시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부시대통령이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답해 부시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선거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 무시하고 '무책임한 정책'만 고집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부시대통령을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며 민생은 무시한 채 이라크전등 외교문제에만 집착하고 있는 부시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은 사회보장기금과 의료보장기금이 빠르게 고갈돼가고 있지만 감세정책을 고수하는 등 무책임한 정책에 고집하고 있다며 부시대통령의 무책임성을 꼬집었다. 신문은 최근 조사결과 사회보장 기금이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1년 앞서 2040년 고갈될 것이며 의료보장기금도 2년 빠른 2018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WP>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대통령과 공화당은 감세 연장안을 민주당과 합의했다"며 "지금과 같은 감세 계획이 유지될 경우 2010년 이후에는 기금 고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민생에는 무관심한 부시대통령이 백악관 참모 교체 등 극약처방을 쓰고 있지만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그 끝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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