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국내도 2천700만원 붕괴
실버게이트 청산에 미연준 '매파'화에 연일 휘청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28% 폭락한 1만9천9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2만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그간 상승을 거듭해 2만5천달러 선까지 돌파했다가 최근 각종 악재로 급락을 거듭하면서 고점대비 20%이상이 빠졌다.
국내에서도 급락하기란 마찬가지여서, 오후 2시 2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692만5천원으로 24시간 전(2천908만9천원)보다 7.44% 하락했다.
이같은 가격 급락은 전날 미국 가상화폐 거래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주요 거래처였던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직격탄을 맞고 끝내 청산절차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을 가했다.
미 바이든 부가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요금의 30%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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