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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조 매물폭탄'에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하락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상승 마감

1조원에 육박하는 외국인 매물 폭탄에 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2포인트(0.53%) 내린 2,419.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8.88포인트(0.37%) 오른 2,440.7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9천73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575억원, 5천823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배경을 놓고 미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냐며 주가 추가하락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73포인트(0.58%) 내린 809.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801.10까지 급락하며 8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94억원, 1천68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435억원 매수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322.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22원 폭등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4.4원 내린 1,317.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9%)보다 낮은 수준으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꺾으며 위안화 약세를 초래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거덜나기 5분전

    대한망국은

    양키의 속국이고

    왜국의 지점이므로

    반드시 망한다

    제2 금융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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