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온몸을 바쳐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압승을 호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당대표의 권한은 저의 권리라기보다는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의 당내 경선 과정은 끝이 났다.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목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민생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국민께서 물가 문제, 집값 문제, 규제 개혁 문제, 일자리 문제, 노동·연금·교육 개혁과 같은 개혁적 과제를 이루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신다"며 "여당은 야당과 달리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 희생하고 섬기는 대표가 되겠다"며 "여기 함께 계신 안철수·황교안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그동안 구체적으로 구상해온 것이 없다"며 "인물 등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일 잘해 나가서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는 분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생 행보와 관련해선 "제일 중요한 건 결국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일자리를 잘 만들고 청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냐에 대해 몇 가지 구상을 갖고 있다. 당장 내일은 공식 일정을 하고 이어서 민생행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