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567조 증발. 개미만 순매수했다 큰 손실
미연준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자산거품 파열
코스피는 29일 2,236.40으로 작년 말(2,977.65)보다 741.25포인트(24.89%)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767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436조원(19.8%) 감소했다.
금리 급등과 경기 침체 우려로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이 42.1% 하락했고, 건설업(-36.0%), 전기전자(-30.1%) 등 17개 업종이 떨어졌고, 보험(9.7%), 전기가스(8.4%), 음식료(0.5%) 등 3개만 올랐다.
기술주는 반 토막이 났다. 네이버는 53.10%, 카카오 역시 52.8%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8천억원, 11조3천억원을 순매도하며 3년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만 16조6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상대적으로 손실이 컸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작년(15조4천억원)보다 41.6% 줄었다. 거래량도 올해 5억9천주로 작년보다 42.7%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은 이날 679.29로 마감해 작년 말 대비 34.3% 급락했다.
연초 1,038.97에 개장한 코스닥은 이른바 '천스닥'을 3거래일 만에 반납하고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15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31조원(29.3%)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조9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1.8% 줄었고, 거래량도 10억3천만주로 41.1%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2천억원, 기관은 2조2천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8조6천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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