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주가 급락, 카카오 폭락. 환율 12.4원 폭등
개장부터 '검은 월요일' 분위기. 카카오 200만 개미들 패닉
원/달러 환율도 10원 이상 급등한 1,440원대에 거래를 시작하는 등 금융시장이 개장초부터 '검은 월요일'을 연상케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8p(1.15%) 내린 2,187.17에 거래를 시작하며 회복 하루만에 2,200선이 다시 깨졌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하고 개인만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10.63p(1.57%) 내린 667.61에 거래를 시작하며 점점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카카오 4개 관련주는 예외없이 10%에 육박하는 폭락세로 거래를 시작해 200만명의 소액주주자들을 공황적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를 일으킨 SK C&C의 지주사인 SK의 주가도 개장초 3%대 급락하며 20만원선이 깨지는 등 휘청대고 있다.
환율도 심상치 않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말에 엔화 가치 급락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현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12.4원 급등한 1,44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442.2원)에 육박한 것으로, 이 추세대로 가면 연고점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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