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의장 찾아 "박진 해임안 상정 말아달라"
"김진표, 민주당과 협의 위해 최대한 노력하라 권고"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0여분간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진 외교부장관 불신임 건의안 대해 의사일정이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서 상정해선 안된다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 취임한지 넉달도 채 안됐는데 헌법상 불신임 건의안을 이렇게 남용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불신임 건의안이 남용되고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국회가 희화화 될 수 있다. 그래서 민주당에 대해서도 설득과 중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의장 반응에 대해선 "의장께선 민주당과 협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권고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해임건의안 상정시 필리버스터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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