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홍장표, 곡학아세로 국민 고통 주고 후안무치한 변명"
"고위공직을 그저 고수익 알바쯤으로 여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홍 원장은 소득주도성장의 설계자다.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5월 KDI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국가의 경제와 민생을 망친 잘못된 정책의 설계자가 책임은커녕 승승장구했다는 사실 자체가 불공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실패한 경제관료가 청와대 알박기로 국책연구기관의 수장이 되었다는 사실이야말로, 연구기관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결국 홍장표 원장의 궤변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일 뿐이다. 곡학아세의 경제관료가 도탄지고의 고통을 국민에게 주다가 후안무치하게 변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홍 원장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들은 모두 명심해야 한다. 고위공직자는 명예와 봉사를 위한 자리다. 잘못된 정책과 이념으로 민생을 망쳤다면 책임지고 자리를 떠나야 한다"며 "공직자로서 책임도 지지 않고 알박기라는 지탄을 받고도, 자리 보전에만 급급하다면 명예도, 봉사도 아니다. 고위 공직을 그저 고수익 알바쯤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알박기 인사라 하더라도 한때나마 고위 공직에 있었다면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시길 바란다. 명분 없는 자리보전은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부끄러운 것"이라며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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