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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vs 국힘 "입법독주 재시작"

7월 임시국회 소집 놓고 날선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7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해,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등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6월 30일까지, 그러니까 7월 1일자로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지만 끝내 국민의힘이 외면한다면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지 않을 수 없다"며 "원내 제1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법사위원장에 대해선 "우리들이 이미 원구성 협상 즉,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길 용의가 있다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했기 때문에 그 점은 약속을 지키고 또 제안을 지키는 가운데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고 한다. 2020년 전반기 국회의 재현이 될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이는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지금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 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다. 국회법상 본회의 개의 근거 규정 역시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 양보 대신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과 헌법재판소 제소 취하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은 '검수완박' 완성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쇄신하겠다고 했지만 눈속임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대통령 특사로 출국해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금일이 원구성 협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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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2
    아배

    한반도 요덕화가 소원인 김일성 왕조에 충성해라 ㅋㅋ

  • 4 0
    짝짝짝!!!

    잘 했습니당!
    죽겠심다, 무시기 좀 어캐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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