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나만 살고 동지는 다 죽이자는 식"
"김포공항 이전은 공도동망의 정책"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대표적인 게 김포공항 이전 공약인데 김포공항을 없애고 다른 데로 다 분산배치하자는 거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단 서울시민들이 불편하잖나. 서울에게 안 좋고, 또 경기도는 알다시피 김동연 후보 등등 해 가지고 성남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옮기자고 그랬잖나. 그럼 경기도 후보들 바보 되는 거고, 제주도는 지금 이재명 후보 공약 취소하라고 지금 목소리 높이고 있다"며 "그러면 민주당 안에서 이재명 후보 나만 살고 동지는 다 죽이자 이런 식의 정치를 선거를 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니겠냐"라고 힐난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이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결국 이재명 후보 본인 빼고 다 싫어하는데 이런 극단적 이기주의 정책을 펴는 사람이 리더로서 자격이 있다고 보겠냐, 국민들이"라면서 "결국 공도동망의 정책"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이에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서 원내에 진입하더라도 리더십은 상당히 제한될 거라고 보냐'고 묻자, 그는 "저는 그렇다고 본다"며 "이재명 후보가 자기 지역구 버리고 인천까지 날아왔고, 그리고 인천에 와선 이재명 후보 계속 구설을 탔고 이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전체가 이재명 후보 심판, 이재명 민주당 심판, 이런 구도로 지금 바뀐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정치도 휴지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쉬지 못하는 병에 걸린 거잖나,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후보 같은 분이 단 하루도 못 쉬는 이런 병에 걸려서 나와서 결국은 자기도 망하고 전체 민주당도 패배의 길로 가는 이런 최악의 선거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20.62%에 그친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이 수치를 보니까 지난번하고 큰 차이가 없더라. 0점 몇 차이밖에 없다"며 "원래는 저희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뭐 의혹이 있다 해서 사전투표를 많이 안 했는데 정부가 바뀌고 사전투표 많이 했다, 그 전에 비해서. 이번에 보면 사전투표율이 저희 지지자들은 상대적으로 높고 이제 민주당 지지자들은 좀 낮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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