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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측 “이명박-정우택, 여성비하 발언 사과하라”

“이명박 발언은 평소 그의 인격과 천박한 여성관 노출된 것”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측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관기’ 발언 비판 공세에 합류했다.

손 전 지사 공보실은 7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와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지난 3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청주합동연설회에 앞서 성적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한다”며 “이명박 전 시장의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보실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미 룸싸롱에서, 한정식당에서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는 잇따른 추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이제는 유력 대선후보까지, 그것도 합동연설회장에서 마저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보실은 또 “ 이명박 전 시장의 발언은 결코 ‘실수’가 아니다. 평소 그의 인격과 천박한 여성관이 말을 통해 그대로 노출된 것”이라며 “청주 ‘관기 발언’은 이 후보와 한나라당이 여성을 폄하, 비하하는 성의식과 성도덕 의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언행이었다”고 비판했다.

공보실은 “틈만 나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비하 언행을 서슴지 않은 이 전 시장의 언행을 감안하면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명박 전 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는 여성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더 이상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폄하하는 여성 비하 발언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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