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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약품 전달 여부 아직 확인 안돼"

"상대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에게 의약품이 전달됐는지 여부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피랍자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 "사실 여부 확인을 떠나 구체적 내용의 확인은 어렵다"며 "현재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고 개인마다 건강차이가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약품이 피랍자들에게 전달됐는지 안됐는지 상대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며 "그렇지만 앞으로도 피랍자들에게 의약품이 전달되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6일 아프가니스탄 민간병원 의료진이 한국인 인질을 억류한 탈레반 조직 일부에게 5일 밤(한국시간 6일 새벽) 의약품을 직접 전달했다고 전했었다. 그러나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7일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와하즈 병원에서 제공했다는 의약품을 가즈니주 정부가 빼돌리는 바람에 받지 못했다"며 "탈레반이 자체 보유한 남녀 의사가 아픈 인질을 치료해 상태가 호전됐다"고 주장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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